노인성 질환의 종류와 대처법
-고혈압 : 짠 음식·인스턴트식품 절대 금물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기 쉽다.
자신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은밀히 증세를 키우다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혈압을 적절히 유지시키지 않다가는 뇌출혈·협심증·심근경색·신부전·대동맥박리·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짠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은 절대 금물. 흡연·음주도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성백내장 : 정기검진으로 이상유무 확인
백내장은 눈 속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혼탁이 생겨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 별다른 통증도 없어 시력이 떨어지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자외선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을 피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특별한 예방책은 없지만 정기 검진을 받아 이상 유무를 살피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 체중감량 운동·식이요법 병행
성인 당뇨병의 대표적인 유형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대부분의 당뇨 환자가 이에 속하며, 비만 등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분비 세포가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전문의들은 “비의존성 당뇨병의 경우 규칙적 운동이 혈당을 떨어뜨리고 체중 감량 효과로 당뇨 발생 위험을 줄인다”면서 운동·식이요법 등을 적절히 병행할 것을 조언한다.
운동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사 요법은 규칙적이고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갈비·삼겹살·햄·참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협심증 : '가슴을 쥐어 짜는 듯' 통증 반복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근육의 산소 요구량보다 일시적으로 피가 적게 흘러 가슴 부위의 통증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질환.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급성 심근 경색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하다.
환자들은 `가슴을 쥐어짜는 것 같다`, `눌린다`라고 증상을 표현한다. 통증은 보통 흉골 바로 아래부위에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왼쪽 어깨나 양쪽 팔, 등, 목, 턱 쪽으로 퍼져나간다.
치료의 기본원칙은 약물을 투여해 간접적으로 심장의 일을 덜어줘 산소요구량을 감소시키거나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풍선 등을 이용해 열어주는 방법, 관동맥 우회로 수술 등이다.
-대퇴부골절 : 골밀도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손상
노인들은 골절의 대표적 희생자다. 특히 단위 용적 내의 골량(골밀도)이 감소해 골 강도가 약해진 골다공증 상태에서는 자칫 잘못해 살짝 넘어지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기 십상이다.
노인들은 수개월 동안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다 보면 폐렴·욕창·우울증 등의 합병증이 이어지기도 하는 등 골절 자체보다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우려도 높다.
댓글